역사속에 오늘, 4월/4월 1일

컨베이어 시스템 도입한 포드 ‘Model T’ 생산

산풀내음 2017. 1. 28.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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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베이어 시스템 도입한 포드 ‘Model T’ 생산

 

1913 4 1, 미국 미시간주 하일랜드 파크의 포드자동차 공장에서 컨베이어 시스템을 이용한 자동차가 처음 생산됨으로써 세계 자동차의 역사가 새로 씌어지게 됐다. 컨베이어 시스템은 공장 내부를 물 흐르듯 연결하는 컨베이어가 설치되고 그 옆에 배치된 노동자들이 순서대로 부품을 조립하는 생산방식으로 대량생산, 가격할인, 대량소비를 위해서는 불가피한 공정과정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처음 생산된 자동차는모델 T’ 1908년에 첫 선을 보여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자동차다. 견고하고 조작이 간단했으며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했다. 다른 자동차 값이 2,100달러였을 때 825달러짜리모델 T’의 등장은 포드자동차의 신화를 알리는 예고편이었다.

 


 

모델 T’로 자신감을 얻은 포드는 당시 재봉틀과 콜트권총 생산에서 이미 채택하고 있는 컨베이어 시스템을 참고로 단일모델ㆍ대량생산 방식을 도입한다. ‘1초이상 걷지 않는다’, ‘결코 몸을 구부리지 않는다라는 포드가 구상한 2대 원칙을 충족시킨 컨베이어의 등장은 대당 생산시간을 630분에서 93분으로 단축시켜 연간 78만대에 불과하던 생산량을 이듬해부터 비약적으로 증대시켰다.

 



Fords Conveyor system

 

그 결과는 자동차 가격을 290달러까지 떨어뜨리는 효과를 낳아 모델T는 세계 자동차 생산대수의 50%를 차지하게 됐고, 1927년 단종될 때까지 모두 1,500만대를 보급하는 신기록을 수립했다. 1970년대에 독일의 국민차 폴크스바겐의비틀이 이 기록을 깨기까지 단일 모델로선 세계 최대 생산기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