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7년 4월 19일,
제1회 보스턴 마라톤 대회
1897년 4월 19일 제1회 보스턴마라톤경기가 열렸다. 경기는 보스턴 체육위원회(BAA)가 1896년 제1회 올림픽(그리스 아테네)에서 채택된 마라톤을 본떠 만들었다. 당시 코스도 올림픽을 모방해 25마일(약 40.25㎞)의 언덕길로 정해졌다. 4월 19일로 날을 잡은 것은 이날이 보스턴 주민들이 영국의 침략에 맞서 싸운 것을 기념하는 `애국자의 날(Patriot`s Day)`이기 때문이다. 1969년부터 애국자의 날이 4월 셋째 월요일로 고정되면서 마라톤 날짜도 같이 바뀌었다.
On April 19th 1897 the very first ever Boston marathon was held.The marathon was a total of 24.5 miles long but later changed to 26 miles long.In the first race 15 people entered but only 10 finished.The winner John J. McDermott won by a significant time of six minutes and 52 seconds.
1900년부터 외국인 선수들이 참가한 보스턴 마라톤은 1977년 세계 최초로 여자부가 신설됨으로써 여자마라톤의 효시가 되기도 했다. 런던 마라톤, 로테르담 마라톤, 뉴욕 마라톤과 함께 세계 4대 마라톤대회 중 하나이다.
지금까지 1, 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두 차례(1918년 22회, 1949년 53회 대회)를 빼고는 매년 열렸다. 매년 2만명 이상이 참가하며 관람객 수만 50만명에 이른다. 1996년의 100회 대회에는 3만8700명이 참가해 세계 최대 국제 마라톤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대회가 너무 비대해지자 1997년 101회 대회부터 국제 마라톤 대회로는 유일하게 참가자의 자격(대회 직전 2년 사이 공인 대회에서 완주한 18세 이상 45세 이하, 3시간 이내의 기록보유자)과 참가자 수를 15,000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2013년 117회 대회에서는 결승지점 부근에서 경기시작 4시간이 지난 즈음 두 번 연달아 폭탄 테러가 일어나 3명이 사망하고 180여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1939년 보스턴 마라톤
The First Woman To Officially Run in the Boston
Marathon
보스턴 마라톤은 특히 한국과 인연이 깊다. 서윤복, 함기용, 이봉주 선수가 정상에 올랐고, 한 번의 세계최고기록과 두 번의 한국최고기록이 이 대회에서 수립됐다. 1947년 51회 대회 때 서윤복이 2시간25분39초의 당시 세계최고기록으로 정상에 올랐고, 남승룡(작고)이 2시간41분10초로 10위에 입상했다. 1950년 대회에서는 함기용과 송길윤, 최윤칠이 1위, 2위, 3위를 휩쓸어 국제 사회에 신생 독립국 한국의 위상을 드높였다. 제61회(1957년) 대회에서 임종우가 2시간24분55초로 한국기록을 세우며 3위에 입상했고 한승철이 5위(2시간28분18초)를 했다. 이후 침체기를 거친 한국은 1993년 김재룡이 2시간9분43초의 호기록으로 당당 2위에 올랐고, 1994년엔 황영조가 2시간8분49초의 한국최고기록을 세우며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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